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본 유학

우여곡절 끝에 eju에서 그럭저럭의 점수를 얻었고, 다행히도 도쿄 어느 사립대학의 상학부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제 막 입학하지 대략 5개월차.

다만, 아직 학교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

왜냐하면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내가 있는 대학의 온라인 강의는 크게 자료제공형이랑 실시간강의로 나뉜다.

자료제공형은 보통 PPT 파일이 정해진 시간에 웹사이트에 업로드 되고, 그안에는 수업내용과 함께 교수님의 설명이 녹음되어있다.

실시간은 ZOOM이나 WEBEX를 활용한 화상강의라고 보면 된다.

들어보니 한국이랑 별반 다를 바 없는듯..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스포츠 건강과목.

우리 학교는 전원이 의무적으로 이 스포츠 건강 과목을 듣게 되어있다.

종류도 꽤나 다양해서, 탁구 골프, 테니스등 여러 운동들이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라 그런 것들을 할 수가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는' 할 수가 없다..ㅠ

일본에 있는 친구들은 그냥 가서 탁구치고 한다던데, 나는 온라인수업으로 들어야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셈..!

그래서 내가 들었던 운동은 강제적으로 '스트레칭'이었다.

강사님이 동작 취하면, 학생들이 캠 켜놓고 고대로 따라서 하는 거다 ㅋㅋ

생각보다 감시가 엄해서, 대충하는 학생이 있으면, XX상~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지적을 받는다.

나도 몇번 받았다ㅋㅋㅋ


하루 빨리 일본에 가고 싶은데, 이놈의 코로나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일본은 오늘만 1만 명이 넘게 나왔다 ㄷ..

2학기에는 부디 갈 수 있기를..!